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빨간 체리는 주로 더운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데, 우리 동양의 앵두와 비슷한 과일입니다. 주로, 단것을 생으로 많이 먹고 있지만 영양이나 건강 면에서 보면 신맛이 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신맛은 우리 몸에 대사를 촉진하여 피로회복의 효능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식욕 증진의 효과가 뛰어나며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여름철 과일입니다. 빨간색 과일은 심혈관계에 도움이 되므로 대사질환뿐 아니라, 암과 노화가 우려되는 중년층의 건강에 필요한 식품입니다.
특히, 체리에는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혈관보호 기능은 물론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항염 효과까지 보여줍니다. 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시아니딘(cyanidin)' 성분은 혈중의 '요산(uric acid)' 농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우리 몸에 자주 발생하는 관절염이나 통풍 증상을 완화해 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염증을 풀어주는 소염효과가 좋아서 관절염이나 통증 감소 등에 처방하는 약인 '아스피린(aspirin)'이나 '아이뷰프로펜(ibuprofen)' 보다도 열 배나 강할 수 있다고 연구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의 민간에서는 체리가 통풍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을 줄여준다고 믿어 즐겨 먹어왔다고 합니다. 또한, 혈액 속 혈소판 응집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므로 심혈관질환 예방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 좋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리의 항산화 작용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등의 대사성 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낮추기도 합니다. 대사성 증후군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질환 군으로 체리의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축적을 막고 지방간 위험을 줄이기도 합니다. 섬유소인 '펙틴(pectin)' 성분 또한 정장 효과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체리에 풍부한 '칼륨' 성분 또한 '나트륨'과 토폐물을 인체 외부로 배출하는 효과를 더해주므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어 성인병 예방에도 훌륭한 약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리를 차나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감기나 기침, 천식 등 기관지 관련 질환뿐 아니라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유익하므로 식탁에서 많이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체리는 '미용수의 성수'라고 불리며 거칠고 트러블이 많은 피부를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꾸어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드름 피부나 기미, 잡티 등 문제 있는 피부에도 탁월한 약효를 보이기도 합니다. 피부에 탄력 증진이나 미백, 영양공급 등의 효과를 극대화해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주기 때문에 오일로 만들어 많이 애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피부 미용학에서 '치리시드(cherry seed)' 오일은 모공과 피지 조절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푸석푸석한 피부에 탄력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관이 용이치 않아 주로 잼이나 통조림, 술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전통 디저트
<체리 클라푸티 만드는 법 (cherry clafoutis)>
재료
체리 350g
계란 25g
설탕 40g
우유 125g
녹인버터 45g
밀가루 72g
슈거파우더 약간
1. 체리는 꼭지를 따고 깨끗하게 씻어준다.
2. 계란과 설탕을 잘 섞는다.
3. 우유와 버터를 잘 섞은 후, 체에 친 밀가루를 넣어 잘 섞어준다.
5. 그라탕 그릇에 체리를 넣은 후 반죽을 부어준다.
6. 180도 오븐에 40분 가량 구워준 뒤 슈가 파우더를 뿌려준다.